“HERE WE GO! 지르크지는 맨유로 간다!” 맨유, 1호 영입 임박···2029년까지 계약+이적료 600억

박찬기 기자 2024. 7.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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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이 임박한 조슈아 지르크지.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1호 영입이 임박했다. 조슈아 지르크지(23·볼로냐)의 맨유 이적이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조슈아 지르크지는 맨유로 간다. 맨유는 방출 조항을 발동하는 대신 3년간 4,000만 유로(약 600억 원)가 조금 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지르크지의 계약은 2029년까지며 추가 시즌에 대한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띄우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알렸다.

맨유의 이번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이었다. 지난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확실하고 꾸준하게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이 목표였다.

여러 명의 후보가 거론되던 가운데 맨유는 네덜란드 국적의 볼로냐 스트라이커 지르크지를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조슈아 지르크지. Getty Images



조슈아 지르크지. Getty Images



지르크지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출신 스트라이커다. 뮌헨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군에도 데뷔하면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를 넘어설 수 없었던 그는 기회를 찾아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이탈리아였다. 파르마 칼초 1913에 임대로 합류했으나 4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아무런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 이후 2021-22시즌에는 벨기에 RSC 안데를레흐트로 임대를 떠났고 여기서 지르크지는 47경기 18골 13도움을 폭발시키며 부활을 알렸다.

조슈아 지르크지. Getty Images



조슈아 지르크지. Getty Images



그리고 지르크지는 다시 한번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하며 뮌헨을 떠났다. 2022년 볼로냐로 완전 이적한 지르크지는 첫 시즌 21경기 2골 2도움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 37경기 12골 7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후 여러 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지르크지가 선택한 곳은 맨유였다. 지르크지는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임박하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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