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측 이재명에 "대표 자격 없다"…'감세 시사' 공격

정금민 기자 2024. 7. 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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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 측은 12일 '감세 정책 검토'를 시사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 캠프 소속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종합부동산세 재검토'를 주장한 이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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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체성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
"노무현 정부 이래 당 세제 정책 근간 부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사진=김두관 후보 캠프 제공) 2024.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 측은 12일 '감세 정책 검토'를 시사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 캠프 소속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종합부동산세 재검토'를 주장한 이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의 민주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며 "이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을 버리고 2.7% 소수 부자만을 대변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재정의 종잣돈인 종부세를 완화하는 건 지방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며 "종부세는 윤석열 정권 이래 종부세가 무력화될 위기인데 이를 재조정하겠다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이래 민주당 세제 정책의 근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금투세 시행 유예는 갈수록 커지는 우리 사회의 자산 격차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없다면 어디서 민생·복지·지방자치분권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할지 이 후보는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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