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KTX광명역세권 공간 재구조화...강소기업 유치"

경기=권현수 기자 2024. 7.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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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지난 11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KTX광명역을 연계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철도, 도시, 건축, 교통계획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광명역을 연계한 광명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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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 혁신 통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역세권 개발과 함께 직주락 도시 구축하는 발전 방향 논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1일 KTX광명역을 연계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지난 11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KTX광명역을 연계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철도, 도시, 건축, 교통계획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광명역을 연계한 광명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KTX광명역은 현재 건설 중인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신도시 남북철도를 잇는 광명~시흥선, GTX-G 노선이 지나는 철도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김우철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철도 지하화 쟁점과 공공철도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위원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2025년 시행 예정임에 따라 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 및 지자체의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소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체계 연구실장은 'KTX광명역, 미래형 환승센터로 또 한 번 도약을 꿈꾸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유 실장은 KTX광명역 대기시간 활용방안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철도역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KTX광명역을 연계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사진제공=광명시

김환용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주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 공간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직주락 도시 구축을 도모하는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 연구실장은 KTX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명역 주변의 공공 소유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사무실 공간 공급을 통한 기업 유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우리 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역사적인 공간이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등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역세권 공간재구조화를 통한 강소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KTX광명역 역세권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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