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국 최초 교육전문직노조 설립

"교육전문직원 위상 변화와 현장중심의 전남교육 대전환 노력"

전남교육전문직원협의회가 12일 목포대학교에서 노조설립을 공식 선언한 뒤 김대중 교육감과 대화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국 최초로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들로 구성된 전남도교육청교육전문직노조(위원장 박은진 장학사)가 설립, 활동에 들어간다.

전남도교육청교육전문직원협의회는 12일 목포대학교 생산형 창업지원관 컨벤션홀에서 '2024 전남교육전문직원협의회' 임시총회를 열고 집행구 구성과 함께 노동조합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박은진 위원장은 "전남교육전문직원은 그동안 학교 지원을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으나 협의회로는 역할과 지원에 한계를 느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노조 설립을 통한 교육전문직원의 위상 변화와 이를 토대로 학교 현장중심의 전남교육 대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들로 구성돼 있는 협의회를 노조로 전환하고 장학관까지 노조에 가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전국 최초 전남교육전문직노조 설립을 축하한다"며 "노조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남교육 정책을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