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어기 조업' 대만 어선 10일째 억류…대만 석방 촉구

문예성 기자 2024. 7.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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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규정을 위반했다며 나포한 대만 어선을 10일 넘게 억류하고 있다.

대만 측은 법집행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만 어민들을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11일 대만의 중국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억류 중인 대만 펑후선적 '다진만88호'를 풀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양원제 대륙위 대변인은 "대륙(중국) 측이 관련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법 집행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원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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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륙위 "중국 대만 어선 조속히 풀어줘야"
[서울=뉴시스] 중국이 자국 규정을 위반했다며 나포한 대만 어선을 10일 넘게 억류하고 있다. 대만 측은 법집행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만 어민들을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중국 해경이 대만 선박을 감시하는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07.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자국 규정을 위반했다며 나포한 대만 어선을 10일 넘게 억류하고 있다. 대만 측은 법집행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만 어민들을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11일 대만의 중국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억류 중인 대만 펑후선적 '다진만88호'를 풀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양원제 대륙위 대변인은 “대륙(중국) 측이 관련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법 집행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원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진만88호는 2일 저녁 진먼다오 동쪽 해상에서 조업하는 과정에서 중국 해경선 14057호, 14603호에 나포됐다.

다진만88호에는 대만 국적 2명, 인도네시아 국적 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해당 어선이 나포된 곳은 중국 진장에서 11.2해리(약 21㎞) 떨어진 수역으로, 중국 영해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일 중국 해경국은 다진만88호가 휴어기 조업 금지, 저인망 사용 금지 등 규정을 어겨 나포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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