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조원 규모 주주환원'…"기업가치 제고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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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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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예탁분 제외한 보유 자사주 6% 전량 소각
이차전지소재 2026년 매출 11조원 달성 목표
포스코홀딩스가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인도와 미국지역에 철강사업 투자를 추진하고, 저수익 자산을 구조조정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부사장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해 우량 자원 확보하고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하는 등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로써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구조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한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핵심 사업 재투자와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이차전지소재의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철강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의 노하우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하여 운영·조업 경쟁력을 높인다.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동원한 그룹 시너지를 창출하겠단 계획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염호·광산 등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격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초점을 맞춘다. 음극재는 세계 유일 IRA적격, 논(Non) FEOC(해외우려기업) 생산기업으로 천연·인조·실리콘계 등 라인업을 강화한다.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고객사 전고체전지 상용화 계획과 연계해 전고체전지 3대 핵심구성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6만t, 니켈 4.8만t, 양극재 39.5만t, 음극재는 11.4만t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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