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간다매요"…외국인 돌아서자 코스피 2840선 후퇴[장중시황]

김정현 기자 2024. 7.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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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에 코스피가 장중 2840선까지 주저앉았다.

반도체 차익실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대 하락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차익실현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자금 이탈로 하락 중"이라며 "외국인 선물은 순매수 중이나 매수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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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차익실현, 美 이어 韓에서도…삼전·하이닉스 동반 하락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23.54포인트(p)(0.81%) 하락한 2,867.81, 코스닥 지수는 2.60p(0.310%) 하락한 849.82,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372.0원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에 코스피가 장중 2840선까지 주저앉았다. 반도체 차익실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대 하락 중이다.

12일 오후 2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92p(1.48%) 하락한 2848.43을 가리키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7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한 여파로 보인다. 외국인은 5501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501억 원, 개인은 505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애플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M7)이라 불리는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차익실현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자금 이탈로 하락 중"이라며 "외국인 선물은 순매수 중이나 매수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1.72%, KB금융(05560) 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6%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3.94%, 삼성전자(005930) -3.77%, 삼성전자우(005935) -3.72%, 현대차(005380) -3.05%, 기아(000270) -1.47%, POSCO홀딩스(005490) -1.0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3.15p(0.37%) 하락한 849.2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1억 원, 외국인은 504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0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2.79%, 에코프로비엠(247540) 2.28%, 에코프로(086520) 1.32%, 알테오젠(96170) 1.3%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6.47%, 삼천당제약(000250) -3.06%, 엔켐(348370) -1.94%, HPSP(403870) -1.28%, 클래시스(214150) -1.0%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가구(4.56%), 건강관리기술(4.20%), 생물공학(2.45%), 가정용기기와용품(2.26%)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가스유틸리티(-4.2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05%), 반도체와반도체장비(-3.58%), 손해보험(-2.77%) 등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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