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 생육 이상 無’…평년보다 생산 많을 듯

지유리 기자 2024. 7.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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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 생육 상태가 양호해 생산량이 전년·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충남 천안 배 농가를 방문해 생육상태를 살피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올해 배는 저온피해가 없고 생육이 양호해 착과수와 적과 후 작업한 봉지수가 지난해보다 22.2% 증가한 것을 볼 때 평년보다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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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천안 배 농가 방문
착과수·봉지수 전년 대비 22.2% 증가
이미지투데이

올해 배 생육 상태가 양호해 생산량이 전년·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충남 천안 배 농가를 방문해 생육상태를 살피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인근 저수시설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천안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배 재배면적이 넓고 생산량이 많은 주산지 가운데 한 곳으로, 연간 배 총 생산량의 약 10%를 공급하고 있다. 박 차관은 “올해 배는 저온피해가 없고 생육이 양호해 착과수와 적과 후 작업한 봉지수가 지난해보다 22.2% 증가한 것을 볼 때 평년보다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수확기까지 집중호우·태풍과 같은 기상 재해와 병해충 방제 등 과제가 남았다. 박 차관은 배 재배농가에 “배수로, 방풍망, 지주시설 등을 사전에 정비하고 약제 살포 등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모니터링, 사전 점검, 기술지도 강화 등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전했다.

이어 박 차관은 입장면에 있는 풍년저수지를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조치사항을 확인했다. 관계자에게 저수지 안전관리 현황을 전달받은 박 차관은 “저수지는 국민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달라”면서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이 평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햇과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기상재해·병충해 등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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