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부담 덜어드려요”…‘초저가’ 판매 행사 나선 유통업계
롯데마트·슈퍼 저렴한 ‘상생농산물’ 판매
홈플러스 ‘AI 가격혁명’ 행사 진행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3분기 상시 초저가 상품을 총 50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한정수량 판매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품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에서도 공동 판매해 초저가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이번 3분기 초저가 상품으로는 양파, 밀키트, 캐슈넛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먹거리이다. 또한 과자, 라면, 우유 등 가공식품과 물티슈, 샴푸 등 생필품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특히 양파(3kg/망)는 바이어가 주요 산지에서 직접 고른 원물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며, 후레쉬센터 직매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절감해 기존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30% 높였다.
밀키트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집밥한상 차돌된장찌개&제육볶음 960g은 2~3인 식구가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찌개 2인분과 제육볶음 1인분으로 구성된 ‘가성비’ 밀키트다.
이밖에도 볶음 캐슈넛(500g), 삼양 쇠고기면(120g*5), 물가안정 흰우유 소와나무 더 클래식우유(900ml*2) 등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채솟값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시세보다 평균 30%가량 저렴한 상생 배추, 무, 깐마늘을 판매한다. 무와 배추는 오는 14일까지 판매되고, 깐마늘은 초복 수요에 맞춰 오는 17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생 농산물은 크기가 다소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지만, 맛과 영양은 일반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 상생 농산물의 판매 가격은 ▲상생 배추(1.5㎏ 이상) 2590원 ▲상생 무(800g 이상) 1290원 ▲상생 깐마늘(1㎏, 봉) 599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채소 물가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자 상생 농산물을 선보여 소비자들에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상생 배추, 무를 통해 채솟값 상승 이슈 속에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부담 없이 신선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채소 물가 안정과 농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상품 가격을 대폭 낮추어 판매하는 ‘AI 가격혁명’ 행사를 진행했다. ’AI 가격혁명‘은 고객·상품 빅데이터를 집약해 고객 수요가 높은 4대 핵심 상품을 2주 단위로 선별하고 업계 최저가로 선보이는 할인 행사다.
행사 첫 주에는 양념목심, 양파, 바나나, 두부 등을 업계 최저 가격에 내놓았는데, 이 기간(지난달 15~16일) 양념목심 오프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 매출은 180%가량 올랐다. 양파 역시 동기간 온오프라인 판매량은 120%, 매출은 20% 넘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농산물 재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초저가 상품을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세 달 연속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내수 보강 등 민생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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