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사무실 가면 용돈 챙겨줘" 檢, 렉카 유튜버들 수사 돌입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4. 7.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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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받은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조선일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익명의 한 시민을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카라큘라 등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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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받은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조선일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 받았다"고 보도했다. 쯔양에게 돈을 받을 계획을 세웠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익명의 한 시민을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카라큘라 등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경찰도 관련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쯔양을 협박했다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제기됐다. 가세연은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대화에는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돼” “그냥 몇천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나?” "쯔양 사무실에 가면 용돈을 준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쯔양은 가세연 방송이 나온 직후인 11일 새벽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에게 4년 간 협박을 받은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쯔양은 A씨를 대학 휴학 중 만나게 됐다며 “몰래 찍은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을 하게 했다. 그때 번 돈도 A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먹방 역시 A씨에게 금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방송을 하는 동안 40억 원의 거액을 갈취 당했다고 말했다. 또 쯔양은 “방송이 커져서 잘 되기 시작하자 A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라며 “방송 시작한 지 5년이 됐는데, 그중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 광고비는 받아본 적 없다"고 밝혔다.

쯔양 측 법률 대리를 맡은 김태연 변호사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쯔양은 정산금 청구, 전속계약 해지, 상표출원 이의 등을 포함해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으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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