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임 "형제들이 '돈 달라' 협박…안 주면 방송국 찾아온다더라"

소봄이 기자 2024. 7.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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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용임이 형제들의 협박에 생활비는 물론 목돈까지 내어줬던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김용임은 "돈 안 주면 방송국에 찾아오겠다고 했다. 형제니까 그냥 줘야 했다"며 "생활비만 주면 괜찮은데 그때그때 필요한 목돈이 있으면 달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또 김용임은 "형제들이 저한테서 돈을 받으면 자기들끼리 절대 공유를 안 하더라. 언니가 '용임이가 용돈 줬다며?' 하면 오빠가 '언제 줘? 받은 적 없어' 그렇게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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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가수 김용임이 형제들의 협박에 생활비는 물론 목돈까지 내어줬던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유 있는 형제가 부모를 더 챙기는 게 맞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용임은 "부모님께 해드리는 건 이해된다. 근데 친정 식구들이 좀 유별났다"며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네가 가수로서 성공하면 형제들을 모두 돌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는 내가 잘되기만을 바라시고 맨날 가서 기도드리고 그랬다"며 "언니, 오빠들을 제가 잘 챙기라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실제로 김용임이 가수로 뜨기 시작하자 형제들이 그에게 우르르 찾아왔다고 한다. 김용임은 "돈 안 주면 방송국에 찾아오겠다고 했다. 형제니까 그냥 줘야 했다"며 "생활비만 주면 괜찮은데 그때그때 필요한 목돈이 있으면 달라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동시에 "엄마 말씀 생각해서 형제들을 조금씩 챙겨주곤 했다. (주는) 돈이 적었는데 나중에는 엄청 커졌다. 한 번 안 주니까 방송국에 찾아오겠다고 한 거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하소연했다.

또 김용임은 "형제들이 저한테서 돈을 받으면 자기들끼리 절대 공유를 안 하더라. 언니가 '용임이가 용돈 줬다며?' 하면 오빠가 '언제 줘? 받은 적 없어' 그렇게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시대에 그랬으면 난리 났을 거다. 형제도 안 보고 뒤돌아서고 연락도 안 했을 텐데 옛날에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되더라"라고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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