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前남친 협박+폭행 폭로 후 근황…"무기력하고 많이 힘들어해"

유은비 기자 2024. 7. 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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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의 법률 대리인 김태현 변호사가 전 남자친구인 소속사 대표에게 장기간 폭행 및 착취 피해를 폭로한 쯔양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12일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태연 변호사는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전화 통화를 통해 쯔양의 폭로 후 근황과 사건의 진행 사항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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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양. 출처| 쯔양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쯔양의 법률 대리인 김태현 변호사가 전 남자친구인 소속사 대표에게 장기간 폭행 및 착취 피해를 폭로한 쯔양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12일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태연 변호사는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전화 통화를 통해 쯔양의 폭로 후 근황과 사건의 진행 사항에 대해 전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전남친을) 고소했던 건 2022년 11월이고 종결이 된 건 2023년 4월 경이다. 가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더이상 조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불송치로 공소권 없음 사건 종결이 됐다"라며 "종결된지 1년 이상 지나서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사전에 협의 없이 유튜버의 녹음파일이 공개됐고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억측 방지를 위해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라고 쯔양이 폭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폭로 방송 이후 쯔양의 상태에 대해 "나와서 말하는 것도 어렵게 한 결정이었고 (폭로) 방송 이후에는 거의 저랑도 연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거의 무기력한 상태에다가 너무 많이 힘들어하신다. 그런데다가 많은 분이 너무 관심을 두고 계시다 보니까 그것도 감수하셔야 하는데, 그 자체가 좀 많이 버거우신 상황이다. 굉장히 지금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의 시작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개한 녹음 파일. 해당 파일에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언급하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겼다.

이에 김 변호사는 "유튜버들이 모의를 해서 쯔양의 사생활을 빌미로 금전적인 요구를 하겠다는 취지였다"라며 "쯔양 측에는 사실 확인이 없었고 방송 5분 전에 알게 됐다.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라고

쯔양 측은 허락 없이 영상을 공개한 가로세로 연구소 측에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쯔양을 협박 후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받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 일명 '렉카 연합'에 대해서도 "사실상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고, 본인의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의견이 아직 있지는 않았다. 향후에 의견을 정리해서 한 번 더 말씀을 드리려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구독자 수 10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 쯔양은 지난 11일 새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폭행, 불법 촬영 영상 유포 협박으로 술집에서 일을 하고, 방송을 한 뒤 40억 원이 넘는 돈을 뜯겼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쯔양은 폭력적인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하자 협박이 시작됐다고 고백하며 저를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이 있어 이를 가지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해서 헤어지지 못했다"라며 우산 등으로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11일 서울중앙지검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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