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합물류 취업특혜 의혹 수사…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앵커]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검찰은 오늘(12일) 오전부터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오전부터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와 국토부 사무실 등 7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토교통부의 추천으로 1년간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 고문으로 일하며 1억원가량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방송국 작가 출신으로 물류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이 상근고문직에 임명된 것에 대해 검찰은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민간기업에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복합물류와 국토부, 전직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인사비서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한국복합물류 사업팀장과 전 대표 등을 소환하며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김 전 장관과 노 전 실장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노영민 #김현미 #이정근 #한국복합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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