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성수주조장' 막걸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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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 제도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까닭에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정부정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의 경쟁력 있는 특산품 또는 관광상품 중에서 매년 소수의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술과 음식의 고장인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막걸리를 올해의 답례품목중 하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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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의 경쟁력 있는 특산품 또는 관광상품 중에서 매년 소수의 품목과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술과 음식의 고장인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막걸리를 올해의 답례품목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전라북도는 도내 우수한 전통주 양조장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진안군에 소재한 성수주조장(대표 진양우)을 막걸리 품목의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1925년에 설립하여 올해 백년이 된 성수주조장은 지역의 신동진 햅쌀과 과일만으로 술을 빚어 왔으며, 지난 6월 '100% 국내산 인증'을 받았다.
성수주조장의 막걸리는 9도의 성수막걸리와 6도의 딸기막걸리 두 품목이다. 성수막걸리는 막걸리의 정석이란 애칭이 붙었을 만큼 100년 양조역사의 결정판인 셈이고, MZ세대와 여심을 겨냥한 딸기막걸리는 출시 이후 포털사이트에서 연속 판매 1위를 하고 있다.
한편, 성수주조장 측은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하여 경쟁력 있는 가공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의 조력이 컸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우리술품평회에 입선한 성수주조장을 1:1 맞춤지도해 온 농업기술센터 김선향 주무관은 “성수주조장이 백년간 쌓아온 양조 노하우를 믿고 지역의 우수한 딸기농가를 매칭해 줬다"면서 "상품화되는 과정에서 농업기술센터의 장비 및 보유기술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상호 긴밀히 협업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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