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 33도 찜통더위, 남부에는 100㎜ 장맛비

선정민 기자 2024. 7.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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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부여군 비닐 하우스. /뉴시스

13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 등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이 12일 예보했다.

13일 중부 일대에는 상공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청 남부, 전북·경북 내륙에서 5~40㎜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도 올 수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대전 32도 등이다. 곳곳에서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큰비를 뿌리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쪽으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중부 지역은 대체로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인해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다. 14일에도 다소 흐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30~31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김현국

한편 제주도에서는 13일 오전부터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남·경남 남해안, 밤 사이 경남 동해안으로 확대되겠다. 14일에는 대구, 포항 등지에도 장맛비가 예고됐다. 13~14일 이틀간 남부 지역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과 경남·전남 남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남 내륙 20~60㎜, 광주·전남·대구·경북 5~40㎜, 전북 5~30㎜다.

월요일인 15일에도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다가, 16~22일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를 만난 지역은 비가 집중적으로 오고, 전선에서 벗어나면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하면서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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