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우 판사 규탄"…'쌍방울 대북송금' 김성태 선고 날 [현장, 그곳&]

김은진 기자 2024. 7.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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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선고기일인 12일 오후 1시께.

이날 김 전 회장 선고 2시간여 전인 오전 11시부터 현장을 찾은 유튜브 단체 '정치한잔'은 청사 바로 앞에 '사법부 X칠하는 조직검사, 판사 규탄한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뇌물 공여 및 정치자금법위반,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선고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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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단체인 ‘정치한잔’이 12일 오후 1시께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김은진기자

 

“검찰은 CCTV 공개해라! 조작 검찰 사법농단, 정치 판사 신진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선고기일인 12일 오후 1시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청사 앞은 검찰과 판사를 규탄하는 단체로 시끄러운 모습이었다.

이날 김 전 회장 선고 2시간여 전인 오전 11시부터 현장을 찾은 유튜브 단체 ‘정치한잔’은 청사 바로 앞에 ‘사법부 X칠하는 조직검사, 판사 규탄한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노래를 크게 틀어놓은 후 저마다 ‘조작검사 정치검찰 탄핵’, ‘연어 회유 비리검찰’, ‘정치 판사 신진우’, ‘수원지법 신진우 판사 탄핵하라’ 등의 팻말을 흔들고 있었다.

곧이어 이들은 “(검찰은) CCTV 공개해라”, “정치 판사 신진우” 등을 연이어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으며 한 사람은 태극기를 흔들며 지나가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사이로 뛰어다니면서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50명이 참석하는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수원지검 청사 내로 입장하는 인원을 제한하고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뇌물 공여 및 정치자금법위반,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선고기일을 연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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