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배달비 아까워서 데워 먹었는데 대장균이 '득시글'? 냉동피자의 배신

김세령 2024. 7. 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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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냉동피자는 비교적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해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 시장규모가 2019년 900억원에서 2022년 1,590억원으로 77% 증가하였습니다.

◇ 이정빈 : 한끼 식사용으로 섭취하는 양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결과, 한끼 식사로 냉동피자 반판, 3조각을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 조태현 : 냉동 피자 주문하려 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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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이정빈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간편한 냉동피자. 취자 여러분도 많이 드실텐데요. 피자 시켜 먹으려면 배달비에 최소 주문에 생각할 게 많으니, 대안으로 떠오른 게 냉동피자입니다. 그런데 이 냉동 피자, 포화지방이나 나트륨 함량이 과한 제품도 있었고요. 일부 제품에선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이정빈 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이정빈 팀장(이하 이정빈)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조리가 간편한 냉동 피자, 실제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요?(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 이정빈 : 네, 맞습니다. 냉동피자는 비교적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해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 시장규모가 2019년 900억원에서 2022년 1,590억원으로 77% 증가하였습니다.

◆ 조태현 : 피자에서 빠지면 안 되는 재료, 치즈일 텐데요.

제품마다 치즈 함량이 3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요?

◇ 이정빈 : 네, 냉동피자 제품에 따라 토핑함량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치즈 함량이 냉동피자 한판 기준으로 가장 적은 제품이 64g, 가장 많은 제품이 214g 으로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습니다.

◆ 조태현 : 짭짤하고 기름진 맛이 피자의 매력입니다만,

조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있었다고요?

(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낮은 제품, 나트륨 함량이 높은/낮은 제품?)

◇ 이정빈 : 네, 냉동피자 150g당 포화지방 함량은 1일 기준치(15g)의 32~64%였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mg)의 27~39%였습니다. 냉동피자 150g 은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1회섭취참고량으로 제품에 따라 1.5~2조각 정도에 해당하는 양으로 섭취량을 늘릴 때에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조태현 : 밀가루 도우에 야채, 햄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니,

냉동 피자를 식사로 찾으시는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그런데 영양 성분을 따져 봤을 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가요?

(한 끼 식사로 냉동 피자 반 판 섭취했다는 소비자 설문 조사 /영양성분)

◇ 이정빈 : 한끼 식사용으로 섭취하는 양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결과, 한끼 식사로 냉동피자 반판, 3조각을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냉동피자 반판을 기준으로 열량과 3대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한 결과, 열량은 1일 기준치의 21~ 33%, 단백질은 36~71%, 지방은 26~59%인 것에 비해 탄수화물은 12~21%로 다소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 조태현 : 일부제품에서는 대장균이 초과 검출되기도 했다고요?

◇ 이정빈 : 네,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은 아니지만 식품 제조와 유통과정의 위생을 관리하기 위한 지표로 식품유형에 따라 기준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결과 1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을 초과하여 해당 제품의 판매사업자에게 위생관리 개선을 권고하였고, 사업자는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와 교환, 환불 및 위생관리 강화계획을 회신하였습니다.

◆ 조태현 : 제품에 표기된 영양 성분, 실제 함량과 다른 제품도 있었죠?

◇ 이정빈 : 네, 조사결과 시험대상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의 트랜스지방, 당류 함량이 제품 표시치와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 모두 영양성분 표시개선 계획을 회신하였습니다.

◆ 조태현 : 냉동 피자 주문하려 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최대 2.6배 차이가 나기도 했다고요?

◇ 이정빈 : 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 기준 가격이 1,616원에서 4,223원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습니다.

◆ 조태현 : 2.6배 차이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 조태현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빈 : 네, 감사합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이정빈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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