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美 해군 함정 정비 담당… 전투함 유지보수 자격 확보

최문혁 기자 2024. 7. 12.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함정을 정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 지원함을 포함해 미 해군이 운용하는 전투함 유지보수(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한다.

회사는 이번 미 해군 함정 MRO 수행을 통해 구축한 미국 군 당국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 신조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과 국내 최초로 함정정비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미 해군의 항공모함. /사진=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함정을 정비한다. 이로써 미군 전투함 유지보수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 지원함을 포함해 미 해군이 운용하는 전투함 유지보수(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MSRA를 신청한 후 지난 1월 시설 및 품질 실사를 완료했다. 이후 3월과 5월에는 보안과 재무 실사까지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MSRA를 계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필리핀 함정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남미 지역 MRO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미 해군 함정 MRO 수행을 통해 구축한 미국 군 당국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 신조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동안 총 18척의 해외 수출 함정을 건조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필리핀에서 축적한 MRO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함정 MRO 시장에 연착륙하고 K-함정 수출의 지평을 더욱 넓혀 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