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조심해야겠네…개인 소유 관정 780여곳 ‘라돈’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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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소유한 지하수 관정 780여곳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개인 소유 관정 3502곳을 조사한 결과 라돈은 22.4%인 783곳에서, 우라늄은 1.4%인 50곳에서 수질 감시항목의 감시기준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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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기준치 초과도 50곳
끓이거나 음용 자제 필요
3일 이상 보관해야 저감
개인이 소유한 지하수 관정 780여곳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또 50곳에서는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개인 소유 관정 3502곳을 조사한 결과 라돈은 22.4%인 783곳에서, 우라늄은 1.4%인 50곳에서 수질 감시항목의 감시기준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라돈은 공기‧물‧토양 등에 존재하는 방사성 기체다.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폐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라늄은 토양 등 자연환경 전반에 분포하는 광물질이다. 자연 발생 우라늄은 피폭 우려는 없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농도에 따라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라돈과 우라늄 기준치 초과 관정 비율이 2021년, 2022년 조사 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7036개 관정 중 라돈 1561개(22.2%), 우라늄 148개(2.1%)가 기준을 초과했고, 2022년에는 4415개 관정 중 라돈 614개(13.9%), 우라늄 64개(1.4%)가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와 과학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 관정 소유자들에게 통보하면서 ▲직접 음용 자제 ▲물 끓여 마시기 ▲이용 전 3일 이상 보관 등 라돈과 우라늄 함량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안내했다. 이와 함께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수기와 라돈 저감 장치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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