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원래 팀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려놓겠다"...수원, '공격력 강화' 위해 고려대 신인 김지호 영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삼성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려대학교의 신인 선수 김지호를 영입했다.
올 시즌 초반 수원은 승승장구했다. 3월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뒀고, 4월 중순까지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5월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5월 열린 5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도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결국 염기훈 감독은 사임을 결정했다.
수원은 후임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다. 수원은 “신임 감독의 요건으로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 보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 및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를 물색했으며 최종적으로 변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 체제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6월 열린 5경기에서 수원은 1승 4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격력이다. 수원은 19경기에서 24골을 넣었는데 리그 중위권 수준이다. 따라서 수원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김지호를 영입했다.
김지호는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순간적인 폭발력과 민첩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성남FC 프로 산하팀에서 성장했고, 2020년 용인시축구센터 18세 이하(U-18) 덕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고려대학교에 진학한 김지호는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지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인 수원에 입단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신인 선수인만큼 팀 명성에 걸맞는 언행과 운동장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수원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지호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며 배번은 71번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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