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재미·경제효과 둘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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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지난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포항국제불빛축제 관람객에게 재미를 안겨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평가 결과를 통해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도시를 대표하는 경제성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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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효과 직접 180억·간접 885억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지난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포항국제불빛축제 관람객에게 재미를 안겨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포항시는 12일 축제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분석뿐만 아니라 주관사인 포항문화재단과 불꽃 연화의 총연출을 담당한 한화와 함께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계적인 철강 도시인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빛’을 활용한 메인 콘텐츠를 새롭게 개편한 점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축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1000대 불꽃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빛 드론 쇼’와 국내 유일한 ‘국제불꽃경연대회’를 통해 관람객이 앱을 통해 직접 해외 3개국(중국·호주·영국) 중 화려한 불꽃 연화가 강점인 중국팀을 우승팀으로 직접 뽑는 등 신선한 축제 경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높아진 관심도와 함께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인기를 입증하듯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비율이 49.4%로 절반을 차지했다.
방문객 중에는 재방문율이 67.3%로 충성도 높은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평가 결과를 통해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도시를 대표하는 경제성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경제효과 지표로 직접 경제효과 180억원, 간접 경제효과 88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3% 이상 증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축제의 중장기 발전 과제로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파에 따른 교통 대책 ▲불빛 핵심 콘텐츠 다변화 ▲축제 장소 고정화 ▲좌석 유료화 추진 등과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평가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글로벌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글로벌·경제 축제로 안전사고 없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평가 보고회는 포항시 관련 부서와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기관, 자원봉사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평가 용역과 종합 결과 보고,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열렸다.
한편 평가 보고회에 앞서 대규모 지역대표 축제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공무원 등 25명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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