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해 오토바이로 배달하던 고등생 숨지게 한 운전자 송치
부산/김준호 기자 2024. 7. 12. 13:48
경찰이 역주행 운전으로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를 송치했다.
부산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후 11시 50분쯤 부산진구 가야고가교 밑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약 140m를 역주행해 반대편 차선의 오토바이 운전자 B(16)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해 배달 일을 했던 B군은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크게 다쳐 치료를 받다가 사고 한 달 만에 숨졌다.
A씨는 운전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군 유족 등은 A씨가 사고 이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첫 112신고는 사고 발생 약 4분 뒤 목격자가 했고, 가해자는 첫 신고 6분 뒤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하진 않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