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나타난 나비에 신부 "할머니가 오셨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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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결혼식장에 나비가 나타나자 신부가 통곡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뭉클하게 하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온라인 포털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흰나비 한 마리가 신부 주위를 맴돌았다.
신랑은 결혼식 1주일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한 마리 나비로 변해서 내 어깨에 날아오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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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 나비가 나타나자 신부가 통곡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뭉클하게 하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온라인 포털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흰나비 한 마리가 신부 주위를 맴돌았다.
그러자 신부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신부의 할아버지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자 나비도 동시에 나타난 것이었다.
나비는 하객들 사이를 날아다니다가 신부 옆에 천천히 내려앉아 한동안 머물렀다.
신부는 이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결혼을 축하해 주러 오신 것 같다"며 "할머니는 어릴 때부터 나를 돌봐주신 엄마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전날 신랑집에 갔을 때에도 흰나비가 왔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객들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나비로 환생해 오신 것 같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후난성의 한 결혼식장에 나타난 나비가 신랑의 가슴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신랑은 결혼식 1주일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한 마리 나비로 변해서 내 어깨에 날아오시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놀랍게도 결혼식 당일 나비 한 마리가 신랑의 왼쪽 가슴 위에 앉았고, 신랑은 "할머니가 오셨다"며 눈물을 쏟았다.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것"이라며 뭉클함을 전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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