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읽씹’ 논란 후에도 ‘어대한’ 기류는 여전

김기환 2024. 7. 12.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다른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2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 후보 선호도는 2%포인트(p) 올랐고, 나 후보는 4%p 상승해 4%p 하락한 원 후보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36%였고, 나 후보 17%, 원 후보 10%, 윤 후보 7%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57%, 나경원 18%, 원희룡 15%, 윤상현 3%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다른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이어 사천(사적 공천)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에는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5.3%포인트)의 57%가 한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한동훈,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나경원 후보 18%, 원희룡 후보 15%, 윤상현 후보 3%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7%였다.

2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 후보 선호도는 2%포인트(p) 올랐고, 나 후보는 4%p 상승해 4%p 하락한 원 후보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36%였고, 나 후보 17%, 원 후보 10%, 윤 후보 7%였다. 의견 유보는 29%였다.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80%, 일반 여론조사를 20% 비율로 반영한다. 이중 일반 여론조사의 경우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기준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무당층’(566명)으로 보면 한 후보 45%, 나 후보 15%, 원 후보 12%, 윤 후보 3%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25%였다. 2주 전인 지난달 25~27일 조사에선 한 후보 38%, 나·원 후보 15%, 윤 후보 4%, 의견 유보는 2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한 후보의 선호도가 42%였고 나 후보 14%, 원 후보 11%, 윤 후보 6%였다. 인천·경기에서는 한 후보가 35%, 나 후보 18%, 원 후보 10%, 윤 후보 1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 선호도가 44%였고, 나 후보가 20%, 원 후보가 9%, 윤 후보가 1%로 뒤를 이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후보 38%, 나 후보 19%, 원 후보 11%, 윤 후보 6% 순이었다.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는 한 후보가 각각 29%, 26%를 얻어 선두였고, 나 후보가 각각 17%, 2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