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해수부,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당부…현장방문

황재희 기자 2024. 7.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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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과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이 여름철 안전한 수산물 관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식약처는 오 처장과 송 차관이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여름철 수산물 식중독균 검사 시연과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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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물 비브리오균 검사 시연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약처장(왼쪽)과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이 12일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과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이 여름철 안전한 수산물 관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식약처는 오 처장과 송 차관이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여름철 수산물 식중독균 검사 시연과 안전한 수산물 소비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에 따라 국민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안전관리 현장을 지도·점검하고, 수산물의 안전한 소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 처장과 송 차관은 시장에서 활어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방문해 활어가 보관된 수족관 물을 직접 채수한 뒤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에서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8~20℃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증가하는 식중독균으로,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는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활어 취급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수족관 물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해왔다. 이후부터 비브리오 식중독 발생 건수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또 양 부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홍보를 펼쳤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세척·소독해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는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패류 구매 후 즉시 냉장·냉동 보관하고 조리 전 수돗물에 세척해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안내했다.

오 처장은 “장마 기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약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유통 수산물 수거·검사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도 “앞으로도 양 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더운 여름철 대표적 건강식품인 우리 수산물을 드시면서 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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