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은 대북확성기 방송 지지” 성명…‘대통령 탄핵청원에 확성기 방송 재개 전쟁 조장’ 비판

정충신 기자 2024. 7. 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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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는 정부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김여정의 망언에 맞서 안보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유명무실해진 '9·19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를 결정하고, 대북확성기 방송과 접적 지해역에서의 실사격 훈련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지지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향군은 이날 '향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지난 8일 북한 김여정이 담화를 통해 '엄청난 재앙을 감수하고서까지 국경 일대에서의 전쟁연습 소동을 한사코 강행'했다며 이를 '자살적 객기'라고 비난했다"며 "나아가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며 남남갈등을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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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지난 6월 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한국 측 초소 오른쪽으로 대북 확성기 관련 군사 시설물이 보인다. 뉴시스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는 정부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김여정의 망언에 맞서 안보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유명무실해진 ‘9·19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를 결정하고, 대북확성기 방송과 접적 지해역에서의 실사격 훈련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지지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향군은 이날 ‘향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지난 8일 북한 김여정이 담화를 통해 ‘엄청난 재앙을 감수하고서까지 국경 일대에서의 전쟁연습 소동을 한사코 강행’했다며 이를 ‘자살적 객기’라고 비난했다"며 "나아가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며 남남갈등을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성명에서 "안보는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이고, 여야가 있을 수 없으니,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 적을 이롭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청하는 국민 청원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강행처리했으며 탄핵청원 사유에는 ‘9·19 군사합의 파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전쟁 조장" 등이 포함된 것을 거론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군은 "군은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라"며 "국민 모두는 연이은 도발과 망언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을 규탄하고, 국가안보가 흔들리지 않도록 국방정책과 군을 지지하자"고 요청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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