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과 한솥밥 먹을까? 스완지, 오현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셀틱도 이적 'OK'

노찬혁 기자 2024. 7.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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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풋볼 리그 월드'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완지 시티가 오현규(셀틱 FC)를 원하고 있다.

영국 'BBC' 소속의 이안 미첼모어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확실히 스완지가 오현규 영입에 관심이 있다. 셀틱은 오현규를 이적시키고 싶어하지만 이 계약은 까다로울 수 있다. 오현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결국 브랜던 로저스 감독 아래서 빛을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오현규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에 강점을 보이는 하드워커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점프력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양발을 활용한 슈팅도 수준급이다. 오현규는 최전방 투톱과 원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4월 K리그 준프로 계약 제도가 시작된 후 고등학생 최초의 K리그 필드 플레이어가 됐다. 2019시즌 오현규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 시즌 리그 11경기, FA컵 1경기 등 총 12경기에 출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오현규는 곧바로 김천 상무에 입단해 군복무 문제를 해결했다. 오현규는 김천에서 많은 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2020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1월 오현규는 상무에서 전역해 수원으로 돌아왔다.

2022시즌 오현규는 수원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22년 오현규는 39경기 14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를 폭격했다.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랐고,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 선정됐다.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극장골을 넣으며 잔류를 견인했다.

셀틱 FC 오현규/게티이미지코리아

2023시즌을 앞두고 오현규는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1경기 7골을 기록했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경험했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지만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오현규는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렸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팀을 이탈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결국 오현규는 26경기 5골에 그쳤다.

셀틱은 오현규의 판매를 결정했다. 스코틀랜드 '더 스코티시 선'은 지난달 30일 "로저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스쿼드를 재편성을 원한다. 셀틱은 오현규에 대한 오퍼를 고려할 것이다. 그는 여러 유럽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셀틱 FC 오현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구체적인 오퍼까지 받았다. 벨기에 명문 클럽인 헹크에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70억 정도를 셀틱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완지까지 오현규를 원하고 있다. 스완지는 지난 3일 광주FC 소속의 엄지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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