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오하이오공장 440억 보조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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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지역에 짓는 전동화 부품 공장이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받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각)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공장에 32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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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에 배터리시스템 등 공급
현대차 조지아공장은 용수 문제 해결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모비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지역에 짓는 전동화 부품 공장이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받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각)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공장에 32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 공장에서 전동화 핵심 제품인 전기동력계시스템(PE)과 배터리 시스템(BSA)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근에 있는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공장으로 보내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와 전기차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미시간, 오하이오 등 이른바 러스트 벨트라 불리는 중서부 8개 주(州)의 노후 자동차·부품 공장 11곳을 전동화 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총 17억 달러(약 2조3400억원)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이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할리 데이비드슨, 볼보, ZF 등의 회사도 전동화 전환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에서 완공을 앞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최근 조지아 환경 당국으로부터 하루 600만 갤런(약 2270만ℓ)의 지하수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는 오는 8월 지역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HMGMA가 용수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장 준공 시점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올해 4분기 가동할 예정으로, 정확한 생산 개시 시점은 미정이지만 10월쯤으로 예상된다.
HMGMA의 첫 생산 모델은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다. 현대차는 조지아주에서 고성능 아이오닉 5 N을 제외한 아이오닉 5의 모든 트림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다른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하이브리드차까지 양산 차종을 늘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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