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무기한 자율휴진’ 첫날…병원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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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무기한 자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병원 현장에서는 큰 차질없이 진료와 수술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교수들이 연차 등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휴진에 참여한다"며 "1∙2차 병원 진료가 가능한 환자는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신규환자라고 하더라도 중증인 경우에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료할 것이며, 완전한 휴진이라기보다는 진료 축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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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연차 등 이용해 자율적 휴진…완전 휴진 아닌 진료 축소”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12일부터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무기한 자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병원 현장에서는 큰 차질없이 진료와 수술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고대의료원 측은 "산하 3개 병원은 현재 정상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안암병원 2층과 3층의 내분비과, 신장내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외래 진료가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고대의료원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 사직 처리 등에 반발해 이날부터 응급∙중증 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 휴진을 예고한 바 있다.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교수들이 연차 등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휴진에 참여한다"며 "1∙2차 병원 진료가 가능한 환자는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신규환자라고 하더라도 중증인 경우에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료할 것이며, 완전한 휴진이라기보다는 진료 축소"라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노동조합도 "교수들이 휴진 선언 이후부터 오늘까지 각 진료과와 병원 측에 확인했지만 휴진하기로 한 과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의료원에 앞서 연세대 의료원 소속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 휴진을 이어오고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4일부터 진료 축소에 들어갔다. 오는 26일부터는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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