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없어도 일단 베를린으로 간다'…'유로 2024 결승 진출' 잉글랜드 팬 5만명 공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두고 수만명의 잉글랜드 팬들이 독일로 건너갈 전망이다.
영국 더선은 '역사적인 유로 2024 결승전을 위해 독일 수도 베를린으로 가는 항공편에 5만명의 잉글랜드팬이 몰려 들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팬들이 베를린으로 향하고 있고 항공권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유로 2024 결승 진출 확정 후 잉글랜드 팬들은 경기장 티켓, 항공편, 호텔을 재빨리 구매하려고 했다'면서도 '잉글랜드축구협회에 배정된 유로 2024 결승전 티켓은 만장 밖에 없다.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두고 베를린에는 4만명의 잉글랜드 팬들이 티켓을 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항공편은 유로 2024 결승전까지 대부분 매진됐다. 일부 남은 항공편의 티켓 가격은 평상시 가격의 5배가 넘어섰다. 이스트젯 관계자는 "우리는 인위적으로 요금을 올리지 않지만 티켓 가격은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고 전했다.
더선은 '잉글랜드 팬들은 항공편 뿐만 아니라 기차와 자동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향하는 행렬에 합류할 것이다. 잉글랜드가 1966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팬들은 보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1일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던 잉글랜드는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을 통해 사상 첫 유럽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을 이끈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를 해외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으로 이끈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쳐 경기력 비난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16강 토너먼트 이후 매 경기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잇단 역전승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유로 2024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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