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한국신탁기금' 20년 기념식…180여개 지재권 사업

김양수 기자 2024. 7. 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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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WIPO 한국신탁기금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신탁기금사업을 통해 특허청과 WIPO는 청소년역량 강화, 여성혁신가와 중소기업 지원, 개도국 인공지능(AI)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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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 본부서 기념식
[제네바=뉴시스] 김완기 특허청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개최된 '한국신탁기금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신탁기금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WIPO 한국신탁기금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WIPO 한국신탁기금은 국가 간 지식재산 격차를 해소하고 개도국의 지식재산 역량강화와 인식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특허청은 20년간 약 180억원을 공여해 WIPO와 공동으로 180여개 지재권 분야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완기 특허청장,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 윤성덕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190여개국 대표단 400여명이 참석, 지난 20년간 한국신탁기금이 이룬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한국신탁기금사업을 통해 특허청과 WIPO는 청소년역량 강화, 여성혁신가와 중소기업 지원, 개도국 인공지능(AI)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도국 특허청이 부족한 인·물적 자원을 AI 기술로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4월 특허청과 WIPO의 AI 전문가가 필리핀 특허청을 찾아 심사관 대상 AI 심사 검색 시스템 구현을 위한 교육과 파일럿 시스템 개발을 지원했다.

특허청과 WIPO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국가 특허청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청장은 "특허청은 신탁기금을 통해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WIPO의 이니셔티브(청소년·여성·중소기업 지원)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식재산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영감을 일으키고 세계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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