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민재야 형 왔다! '호날두 호위무사' 이적료 250억 깎았더니 뮌헨 입성... '4년 계약' 팔리냐 "빅클럽 꿈 이뤘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4600만 유로(약 680억원) 수준이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팔리냐는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한 날이다. 유럽 최고 빅클럽에서 뛰게 됐다. 꿈이 이뤄진 것이다.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그곳에서 팬들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된다"고 벅찬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뮌헨에서 성공을 즐기며 최대한 많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로써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팔리냐의 긴 이적 사가는 1년여 만에 끝을 맺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이 협상 막판 '판매 불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풀럼은 팔리냐를 뮌헨에 내주고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도 풀럼 이적을 거부했다.
이번에도 협상은 쉽지 않았다. 뮌헨과 팔리냐는 일찍이 개인 합의를 완료했지만 풀럼이 무려 6500만 유로(약 932억원) 이적료를 요구했다. 뮌헨이 최대 4600만 유로까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겨우 합의에 도달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에도 우리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에도 우린 관심을 끊지 않았다"며 "팔리냐는 정말 뮌헨에 오고 싶어 했다. 우리는 이런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미래에 중요한 선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고 유로 2024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며 "포르투갈, 잉글랜드 무대에서 300경기를 넘게 뛰며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뮌헨 중원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뮌헨 구단도 "팔리냐는 단순한 홀딩 미드필더에 그치지 않는다.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과 공을 되찾는 능력이 뛰어나다. 공격적인 성향의 팔리냐의 존재는 상대에 큰 위협을 준다"며 "빌드업과 세트피스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어 뱅생 콤파니 감독이 요긴하게 활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팔리냐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출전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공격수 크리스티안 호날두 아래 중원에서 대표팀 '호위무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일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팔리냐는 대회 도중에도 "지금은 포르투갈 대표와 조국의 역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내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한 달 후 어디에 있고 싶은지 두 구단(풀럼과 뮌헨)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뮌헨 이적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팔리냐는 그토록 원하던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1년 전 여름에도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팔리냐를 적극 원했지만 고위층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이 팔리냐의 몸값을 점점 높이면서 6500만 유로(약 932억원)까지 치솟았지만 뮌헨 수뇌부는 그 정도의 거금을 투자할 생각이 없었다.
뮌헨은 최근 뱅생 콤파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콤파니 감독은 투헬 전임 감독처럼 6번 유형의 선수를 원하고 있다. 1년 전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팔리냐 영입을 반기지 않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회네스 회장도 뮌헨의 중원에 새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팔리냐는 큰 키를 활용한 헤더와 볼경합에 능하고 활동량이 좋아 수비 커버 범위가 넓다. 큰 키에도 2022~2023시즌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태클(144회)을 기록했을 정도로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올 시즌에도 총 40경기에 출전해 풀럼의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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