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8억 7140만원' KPGA 군산CC 오픈 둘째날 증액된 총상금..10억원 달성하나

군산CC 토너먼트 코스 1번홀에는 KPGA 군산CC 오픈 누적 총상금을 알리는 보드가 세워져 있다.

(MHN스포츠 군산,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13번째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의 총상금이 11일 1라운드 종료 기준 8억 7140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공식 상금은 7억원이었다. 공동 주최사인 군산CC는 프로암대회를 일반인에게 개방했고, 판매 수익금을 총상금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수입을 총상금에 추가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수입은 원가와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수익이 아닌 매출 전액이다.

4라운드가 예정된 14일에는 총상금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상금은 출전 선수들의 최종 순위에 따라 분배된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겁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백준은 "KPGA와 군산CC에서 큰 배려를 해 주셨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선수로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투어 18년차' 베테랑 문경준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고 행복한 상황이다.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는 더 많은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주셨으면 한다.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멋진 명승부를 팬 여러분께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CC 관계자는 "갤러리 모두가 'KPGA 군산CC 오픈'의 스폰서다.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KPGA 군산CC 오픈' 갤러리 입장권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골프팬은 군산CC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입장권은 골드 티켓과 다이아몬드 티켓으로 구분된다. 골드 티켓은 주중에는 1만 원, 주말에는 2만 원이다. 다이아몬드 티켓은 주중 5만 원, 주말 7만 원이다. 전일권으로 구매할 경우 골드 티켓은 1만 원 할인, 다이아몬드 티켓은 5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입장한 갤러리 대상으로 매 라운드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한편 군산CC에서는 2009~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5회째 KPGA 투어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KPGA 투어 외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스투어, 회원 선발전 등 KPGA 주관 각종 대회가 열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