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전주대비 1%p↓… 긍정 25%·부정 68%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긍정평가 25%, 부정평가 68%로 집계됐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나토 퍼블릭 포럼 인도·태평양세션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5%,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7%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24%로 1위를 기록했다. '의대 정원 확대(7%)', '결단력·추진력·뚝심(5%)', '국방·안보(4%)', '경제·민생(4%)' 등 순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3%로 1위, '소통 미흡(8%)', '외교(6%)' 등이 꼽혔다. '거부권 행사'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병대 수사 외압' 항목은 각각 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3주차부터 7월2주차까지 21~26%대를 보였다. 이에 갤럽은 "지난 4월 총선 후 계속해서 초·중반 답보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TK)이 전주대비 2%포인트 오른 35%, 부산·울산·경남(PK)이 전주와 같은 36%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 28%, 인천·경기 21%, 대전·세종·충청 13%, 광주·전라 16%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18~29세 11%, 30대 15%, 40대 11%, 50대 17%를 기록했다. 60대 지지율은 전주대비 4%포인트 오른 43%, 70세 이상 지지율은 5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통화 8946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