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뺨 구타는 잊어라...'놀아주는 남자' 엄태구, 반전 매력으로 거머쥔 1위[M-scope]

정승민 기자 2024. 7.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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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1위의 남자'가 됐다.

이런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처럼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면서도 반전 매력까지 챙기며 호평을 얻고 있다.

반전 매력으로 화제성 1위에 올라선 엄태구의 활약에 힘입어 '놀아주는 여자'가 과연 끝까지 웃으며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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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출연 중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1위의 남자'가 됐다.

지난 9일 K-콘텐츠 화제성을 분석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태구가 7월 1주차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라섰다.

앞서 공개된 6월 3주차, 4주차에서는 각각 7위, 3위를 기록했던 엄태구는 마침내 화제성 정상에 오르게 됐다.

엄태구는 최근 JTBC 수목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 역으로 분하고 있다. 극 중 서지환은 과거 불독파에서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전과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며 세상의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엄태구는 극 중 불독파에서 함께했던 식구들에게는 무뚝뚝하면서도, 고양희(임철수)의 '야옹이파'와 맞설 때는 날렵한 액션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죽는 날까지 인생에 여자는 없다'는 신념을 가진 서지환이지만, 난데없이 등장해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고은하(한선화)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순한 양으로 돌아가는 등 엄태구는 흑백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간 다수 작품을 통해 접했던 엄태구의 모습은 불독파 보스의 모습이 강하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를 검문하는 검문소 중사 역으로 분하며 긴장감을 안겨줬던 것을 시작으로, 데뷔 후 가장 많은 분량을 챙겼던 '낙원의 밤'에서는 조폭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또한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남은 장면은 단연 '밀정' 속 수차례 뺨을 때리는 악독한 장면이다.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으로 분하며 수하를 세워놓고 연속적으로 뺨을 때리는 모습은 엄태구에게 '악역'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줬다.

이런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처럼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면서도 반전 매력까지 챙기며 호평을 얻고 있다.

'밀정'에서 차갑게 뺨을 때리던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 방송 전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분홍색 큐빅이 박힌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물론 방송에서 이런 모습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그의 반전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됐던 걸까, '놀아주는 여자' 시청률은 2~3%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요즘 시청률보다 귀하다는 화제성만큼은 최근 종영한 SBS '커넥션'에 이어 TV-OTT 종합 화제성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놀아주는 여자'는 2막으로 전환되며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고은하의 어린 시절 '현우 오빠'의 정체가 서지환으로 밝혀진 가운데, 장현우(권율)와의 삼각 로맨스가 더욱 심화된다.

반전 매력으로 화제성 1위에 올라선 엄태구의 활약에 힘입어 '놀아주는 여자'가 과연 끝까지 웃으며 막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HN스포츠 DB,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JTBC '놀아주는 여자',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TEAMHOPE(팀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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