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년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실수요층 움직인다

전준우 기자 2024. 7.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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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실수요층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4%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 영향에 실수요층의 매수 심리도 자극되는 분위기"라며 "상승 전망이 계단식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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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흐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4.7.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집값이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실수요층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4% 올랐다. 재건축이 0.01%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05% 뛰면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높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마포(0.14%) △강남(0.12%) △동대문(0.11%) △동작(0.10%) △광진(0.0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는 광교가 0.10% 올랐고 △평촌(0.01%) △분당(0.01%) 등도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모든 개별지역에서 하락 지역 없이 고르게 오르는 중이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최근 1~2년 사이 거래 절벽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요층 심리에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한국은행이 6월 발표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상승 전망이 더 우세하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매매 전망 지수도 최근 99~105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R114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6개월 뒤 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도 상승 전망을 선택한 소비자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와 매매가격 동반 상승 영향에 실수요층의 매수 심리도 자극되는 분위기"라며 "상승 전망이 계단식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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