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수출 8.6% 급증…전망치 큰 폭 상회

핵심요약

5월 7.6% 증가에 이어 6월에도 수출 호조세 이어가

연합뉴스

중국의 올해 6월 수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6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078억 5천만 달러(약 42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시장 전망치(8.0%)를 뛰어 넘은 것은 물론, 역시 호조세를 보였던 지난달 수출 증가율(7.6%)도 모두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 3월 -7.5%를 기록하며 급락한 뒤 4월부터 다시 3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예상보다 강력한 수출은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몇 안 되는 밝은 점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중국 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고려하는 국가의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5%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수출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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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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