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고 이선균 유작 ‘탈출’…달 착륙 플랜B ‘플라이 미 투 더 문’

김상협 2024. 7.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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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선균의 유작 중 하나인 '탈출'이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다리 위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군사용 실험견에 공격당하는 재난 영화입니다.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러브 라이즈 블리딩'과 인류 최초의 달 착륙 아폴로 프로젝트를 그린 '플라이 미 투 더 문'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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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감독 : 김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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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기 정체로 인해 곳곳에 안개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기상 악화에 발생한 대형 연쇄 추돌 사고.

["(개판이구먼. 아수라장이네, 이거.) 이게 다 뭐야?"]

공항대교가 붕괴 위험에 처하자 모든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생존자들은 통신까지 끊긴 채 고립됩니다.

["에코 나인 컨트롤 칩이 빠져 있습니다."]

설상가상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군사용 실험 개들까지 탈출한 상황.

["(혹시 사일런스 프로젝트라고 알고 계십니까?) 청와대에서 승인했던 프로젝트야. 여기 사람들이 다 타겟이 됐어!"]

실험용 개들이 모든 생존자를 타겟으로 인식하면서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됩니다.

["(열지 말라니까!) 나가면 다 죽어!"]

스릴러가 가미된 새로운 유형의 재난 영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에서 100중 추돌 사고 현장을 재현했습니다.

[주지훈/조박 역 : "굉장히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부분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보면 받아들이고 타파해 나가려고 하는, 예민도가 조금 떨어지는 캐릭터일 수 있죠. 관객분들한테 조금 숨을 쉴 수 있는…."]

[김희원/양 박사 역 : "그런(재난) 상황에 처했을 때 안타까움이나 서스펜스 이런 게 있잖아요? 아마 내가 거기에 갇혔으면 어떻게 하지? 약간 이런 생각을 하고 보시면 더 무서우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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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감독 : 그렉 버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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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폴로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마케팅 전문가 켈리 존슨이 고용됩니다.

["(달 착륙 실패 대안이 필요해!) 조작하라고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국가 프로젝트에 정부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고, 가짜 영상을 준비합니다.

["착륙을 조작하면 우리가 희생해 온 모든 게 헛고생이 되는 거예요."]

우주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가 플랜 B를 준비했다는 영화적 상상력이 억지스럽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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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감독 : 로즈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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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소도시에 사는 체육관 매니저 루 앞에 보디빌더 대회 우승을 꿈꾸는 잭키가 나타나고, 둘은 곧 사랑에 빠집니다.

두 여성의 무모한 범죄 로맨스 영화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할리우드 영 스타로 주목받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CJ ENM·소니 픽쳐스·(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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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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