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와 다른 행보…미국, 클롭과 접촉→"국적 관계 없이 최고 감독 구할 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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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접촉했다고 ESPN을 비롯한 외신들이 12일(한국시간) 전했다.
미국 축구협회는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엠메 헤이즈를 통해 클롭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도 미국 축구협회가 클롭 감독과 접촉한 것을 보도하며 "대표팀 축구는 일반적인 클럽 팀 감독보다 일상에서 덜 압박을 받는다. 클롭 감독에게 또 다른 도전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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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접촉했다고 ESPN을 비롯한 외신들이 12일(한국시간) 전했다.
미국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물어 그레그 버홀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자국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뒀던 16강 이상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쉬고 싶다'는 이유로 미국 축구협회가 건넨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디애슬래틱은 "클롭 감독이 마음을 바꾼다면 미국 축구협회는 다시 클롭 감독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축구협회는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엠메 헤이즈를 통해 클롭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즈 감독은 10년 전 첼시 FC 위민을 이끌었을 때부터 클롭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기 전 클롭 감독과 상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롭 감독과 미국 축구의 인연도 있다.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분데스리가에서 보냈던 마지막 시즌에 미국 축구 유망주였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당시 16세)를 성인 팀으로 불러 훈련시켰다. 또 도르트문트에서 클롭 감독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다비드 바그너는 독일계 미국인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클롭 감독과 접촉한 미국 축구협회의 행보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미국 축구협회 디렉터 맷 크로커는 버홀터 감독을 경질한 날 인터뷰에서 "즉시 새로운 감독을 찾을 예정이며 9월 국가대표 경기 전까지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난 팀이 이길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고의 감독을 찾고 싶다. 미국 출신이든 다른 나라 출신이든 우승 경력이 있고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긴 지도자다. 분데스리가에선 도르트문트 '꿀벌 군단'을 이끌고 게겐 프레싱을 구축했고, 공격적인 축구로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분데스리가 우승, 더 나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도르트문트와 결별한 뒤엔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게겐 프레싱에 전술적인 역량을 더해가며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고, 리버풀 숙원의 과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해냈다.
클롭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양강 구도를 만들었다. 2022년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까지 동행을 약속했지만 번아웃을 털어놨다. 올해 초 "한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을 계획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생각했을 때 내가 이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라면서 리버풀과 조기 작별을 말했다.
클롭 감독이 번아웃을 이유로 리버풀을 떠났지만, 클럽 팀 보다 상대적으로 널널한 대표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따랐다. 영국 '인디펜던트'도 미국 축구협회가 클롭 감독과 접촉한 것을 보도하며 "대표팀 축구는 일반적인 클럽 팀 감독보다 일상에서 덜 압박을 받는다. 클롭 감독에게 또 다른 도전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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