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염 "사람 잡네" 28명 사망…물고기 수백 마리 '떼죽음'
홍지은 기자 2024. 7. 12. 12:44
현지시간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낮 최고 기온은 47도.
엿새째 46도를 넘는 이상 기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너무 덥다 못해 사람들이 쓰러지는데, 구조하러 가야 할 헬기마저 날지 못합니다.
[보니 배니건 / 수색 구조대 : 너무 기온이 높으면 '구조대가 안전하게 조난객을 구할 수 있을까, 구조하다 사고가 나진 않을까' 고민해야 합니다.]
실제로 현지시간 6일 데스밸리에서는 더위로 구조 헬기가 뜨지 못해 관광객이 끝내 숨졌습니다.
엔진이 과열되는 데다 공기가 희박해 헬기가 바람을 일으켜 뜨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살인적인 더위로 사망자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숨진 사람만 최소 28명입니다.
동물 역시 더위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있는 샌 안토니오 강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로 죽기도 했습니다.
[피서객 : 두 주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정말 충격적이에요.]
이는 급격히 수온이 올라가면서 산소가 부족해진 이유가 가장 큽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이번 주 내내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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