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류수영 바보였네···“그렇게 잘생기면 무슨 기분?” (씨네타운)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에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2일 오전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류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류수영에게 “우리는 안 싸우면 다행이다. 찐현실부부다”라며 “가상으로 사는거 아니다. 오늘 아침에 올블랙 입는다고 해서 (나는 반대로) 화이트로 맞춰 입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진짜 나오고 싶었다. 제가 다음달 8월 13일 SBS에서 하는 ‘정글밥’이라는 프로그램을 런칭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청취조사 기간이지 않나. 좀 당겨서 나오게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에서 한식을 주제로 강의한 류수영은 현지 분위기에 대해 “한식은 정말 힙한 요리다. 호텔방에서도 한식을 시켜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한식을 먹는 게 세련된 문화라 어느 식당을 가도 한식이 메인인 곳이 있고 코리안타운이 아닌데도 코리안 부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에 동행한 박하선은 “되게 멋있었다. 다 알아봐주시고 예능도 보시고 했더라. ‘오래오래 일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부부의 밸런스 게임도 이어졌다. 다시 태어나면 박하선, 류수영 질문에 두 사람은 서로를 외쳤다. 류수영은 “잘 보이려고 무지성으로 (박하선을)골랐다”고 덧붙였고, 박하선은 “난 류수영으로 태어나서 20대 때 그렇게 잘생기면 무슨 기분일지(알고 싶다). 20대 때 팬이기도 하고 그때 만나보고 싶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투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박하선은 “새로운 스킬을 터득했다. ‘정신차려’ 했더니 ‘정신차릴게, 작작할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류수영은 “다툼은 모든 신혼부부한테 필연적인 운명 같은 느낌이다. 안 다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든다. 과거나 캐릭터에 대한 공격, 가족공격은 안되고 그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진짜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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