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트럼프 재집권 우려' 질문에 "나토, 미국에도 이익"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나토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나토는 탄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올해 75주년을 기념하고 있고 이 기간 많은 정부의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토 비판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 비판 대상은 나토 자체가 아니라 나토의 동맹국들이 충분히 방위비를 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 상황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방위비로 지출할 것을 공약했던 2014년에는 3개국만 이 목표를 달성했지만, 현재는 23개 회원국이 이를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전 세계 GDP의 25%에 달하는 큰 나라지만 나토 동맹국과 합치면 그 두 배인 50%가 된다며 이런 현실은 나토가 미국을 강하고 안전하게 만들며 미국이 계속해서 나토의 헌신적인 동맹으로 남아 동맹국을 지원해야 하는 강력한 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무총장은 나토가 미국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은 나토의 강력하고 충성스러운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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