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아르테타가 외면한 MF, 세비야 입성...한 시즌 임대+'179억' 완전 이적 옵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드필더 삼비 로콩가가 아스날 탈출에 성공했다. 세비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삼비 로콩가가 세비야로 이적한다. 아스날과 임대 이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세비야는 1200만 유로(약 179억원)의 구매 옵션 조항을 넣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예약됐다"고 밝혔다.
로콩가는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우측 풀백으로도 활약 가능하다. 볼 컨트롤 능력이 상당히 부드럽고 전진 드리블을 통해 볼을 운반할 수 있다. 기동력이 좋고 탈압박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로콩가는 안데를레흐트 유스 출신이다. 2017년 1군에 콜업됐고, 데뷔전을 치렀다. 2020-21시즌까지 안데를레흐트에서 77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 여름 로콩가는 아스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2021-22시즌 로콩가는 19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외면했다. 2022-23시즌 로콩가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주로 컵 대회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
결국 로콩가는 임대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합류 초반에는 벤치 멤버로 시작했지만 놀랍게도 시즌 후반기에는 선발로 꾸준히 나섰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로콩가는 아스날로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로콩가는 승격팀 루턴 타운으로 임대 이적했다. 로콩가는 17경기 1골 3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팰리스 임대 생활보다 확실히 성장한 것이 눈에 보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로콩가는 다시 아스날로 복귀했다.
로콩가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세비야의 관심을 받았다. 로콩가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세비야 이적을 원했다. 세비야는 로콩가의 임대를 제안했고, 임대 후 선택 완전 이적 옵션을 삽입하며 로콩가를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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