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덕후···김정영 ‘덕후의 딸’ 뜬다
배우 김정영이 빌런에서 열혈 덕후로 변신한다.
김정영이 주인공을 맡은 ‘덕후의 딸’은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의 첫 주자이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드라마 프로젝트이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덕후의 딸’(연출 김나경/극본 김민영)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극 중 사랑과 정열의 덕후 오재금 역은 김정영이 맡는다. 트로트 가수 이이경의 팬클럽 총무로 활동 중인 재금은 이경의 무명 시절부터 대스타가 된 지금까지 팬으로서 충성과 의리를 지키는 인물이다. 김정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슴 찡한 모성애에서 유쾌한 웃음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김정영은 데뷔 이후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따뜻하고 헌신적인 어머니부터 비정한 빌런까지 다채로운 배역들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하고 있다. tvN ‘아스달 연대기’, KBS ‘본어게인’, MBC ‘십시일반’, 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리고 영화 ‘나쁜 남자’, ‘경아의 딸’까지 화제성과 작품성을 아우르는 작품들 속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졸업’에서는 우승희 역을 맡아 대체불가 존재감을 빛낸 바 있다. 대치동에 폭풍을 몰고 온 야망캐이자 반전 빌런으로 극 후반부의 긴장감을 책임진 김정영은 섬세한 연기 완급 조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덕후의 딸’을 통해 트로트 가수 열혈 덕후라는 색다른 변신에 나선 김정영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 첫 작품 ‘덕후의 딸’은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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