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카카오 목포주가 하향…“성장전략과 사법 리스크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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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규 성장 전략은 물론 시세조종과 회계 조작 등 사법 리스크 해소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종목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성장성 둔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1%와 21.7%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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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삼성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신규 성장 전략은 물론 시세조종과 회계 조작 등 사법 리스크 해소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종목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성장성 둔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1%와 21.7%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12개월 예상 매출액에 목표 주가매출비율(PSR) 2.6배를 적용한 결과다. PSR 2.6배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평균치에서 40%를 할인해 산출했다.
오 연구원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아직 신규 성장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개발조직 통합에도 신규 모델 출시 일정이나 AI 서비스의 방향성이 공개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경영진의 자원이 사법 리스크로 분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대형 플랫폼의 골목상권 진출 관련한 비판 여론으로 신사업의 수익 모델 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격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법·규제리스크 해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카카오의 절대적인 메신저 시장 내 지배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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