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어겨 상임위원장 부결…민주당 광주시당, 시의원들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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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광주시의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2일 소속 광주시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당론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지난 19일과 29일 두 차례 의원총회를 통해 광주시의회 의장단과 5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해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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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에 공문 보내 "당론 준수" 촉구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광주시의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2일 소속 광주시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당론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뿐만 아니라 당원에게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된 당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번 공문은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것으로 전날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생한 상임위원장 선출과정 당론 미준수에 대한 조치다.
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소속이 21명으로 절대다수다. 이밖에 국민의힘 의원 1명과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지난 19일과 29일 두 차례 의원총회를 통해 광주시의회 의장단과 5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해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문제는 전날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교문위원장 후보로 나선 명진 의원이 찬성 11표, 무효 7표, 기권 5표로 과반에 미달한 것. 2차 투표까지 실시했지만 여기서도 찬성표가 11표에 그쳐 부결되면서 소속 의원들이 당론을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밖에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 후보는 찬성 14표, 무효 5표, 기권 4표를 받았고, 박필순 산업건설위원장 후보가 찬성 14표, 무효 4표, 기권 5표를 받아 선출됐다. 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 후보는 찬성 12표, 무효 7표, 기권 4표로 간신히 문턱을 넘어 직을 맡게 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의 당론 미준수 등 행위가 반복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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