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 체험하세요”
상품구성 오는 19일부터 10월까지 진행
김녕리서 머물면서 제주와 해녀 경험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과 마련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9일부터 10월31일까지 관광상품인 ‘2024 해녀마을 스테이 인(in) 김녕’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해녀 문화와 해녀 물질 등 해녀를 주제로 기획된 체험형 관광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마을에서 2박3일, 하루 반나절 상품 등 2가지로 운영된다. 물에 잠수해야 하는 해녀의 체험의 특성상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기존에도 해녀 체험은 있었으나 대부분 한차례 입수하는 식의 단시간 해녀 체험 또는 장비만 대여해 주는 형식이었다. 이번에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에 2박3일간 머물면서 해녀들에게 물질과 문화 직접 배우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 참가자들이 해녀 문화와 어촌마을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해녀 작업장 탐방, 해녀와의 대화, 낚시 및 바릇잡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고즈넉한 농어촌 마을인 김녕의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동네 밤마실, 김녕 해녀 마을 투어 등도 이뤄진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해녀 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배웠던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도 있다.
이번 체험은 지역 숙소와 연계해 판매된다. 스탬프북을 제공해 김녕마을에 머무는 동안 지역 상권에서의 소비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자는 명예 해녀증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상품 내용은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네이버 플레이스(https://url.kr/VS59rS)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https://url.kr/toosO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픽제주몰(https://www.picjeju.com/mall)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체험형 해녀마을 관광상품을 통해 제주 해녀를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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