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연맹, 관중과 난투극 벌인 누녜스 진상 조사 착수

차상엽 기자 2024. 7.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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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이 관중과 난투국을 벌인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공격수 다윈 누녜스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연맹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어떠한 이유로도 열정을 폭력으로 바꿨다는 점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점을 중점적으로 두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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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패한 후 관중석으로 올라가팬들과 난투극을 벌인 다윈 누녜스(우루과이)에 대한 남미축구연맹의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사진은 이번 대회 미국와의 조별라운드에서의 누녜스. /사진=로이터
남미축구연맹이 관중과 난투국을 벌인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공격수 다윈 누녜스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연맹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어떠한 이유로도 열정을 폭력으로 바꿨다는 점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점을 중점적으로 두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누녜스는 지난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을 마친 뒤 관중석으로 올라가 팬들과 난투글을 벌였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난투극의 발단은 콜롬비아 팬들이다. 현장에는 콜롬비아 팬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았고 이들 중 일부는 우루과이 벤치 뒤에서 우루과이 선수 가족들을 계속해서 위협하는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누녜스는 경기 종료 후 분노가 폭발했고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누녜스가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난투극를 벌인 사실은 분명하다. 따라서 중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연맹 역시 "콜롬비아 팬들이 위협을 가한 것은 인정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선수와 팬 모두가 참가하는 축구 축제를 더럽히는 어떠한 행동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할 것"이라며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누녜스가 어떤 형태로든 징계를 받을 경우 3·4위 결정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오는 14일 오전 9시 캐나다와의 3·4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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