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하고, 숨고, 신고해야'…해외 휴가서 유의할 '테러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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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12일 휴가철을 앞두고 '테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담은 책자(리플릿)를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했다.
국정원은 '총기·흉기 테러' 발생 시엔 테러 발생 장소에서 최대한 멀어지며 가까운 출구로 이동한 뒤,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후 불을 끄고 전자기기는 무음으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화재 테러'가 발생해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춘 뒤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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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국가정보원은 12일 휴가철을 앞두고 '테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담은 책자(리플릿)를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했다.
이 책자는 △총기·흉기△폭발물·화재 △차량 돌진 △화생방 등 4가지 테러 유형을 중심으로 대응 방법이 담겼다. 또 여행경보 단계별 유의 사항, 24시간 연락 가능한 영사콜센터·주요 공관 긴급 연락처 등도 포함하고 있다.
국정원은 '총기·흉기 테러' 발생 시엔 테러 발생 장소에서 최대한 멀어지며 가까운 출구로 이동한 뒤,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후 불을 끄고 전자기기는 무음으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그 뒤 안전을 확보했으면 경찰이나 해외 공관에 신고해야 한다.
'폭발물 테러'가 발생하면 즉시 바닥에 엎드린 뒤 폭발 지점의 반대 방향 통로나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화재 테러'가 발생해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춘 뒤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야 한다.
만약 건물이 붕괴해 잔해에 깔렸을 경우, 무리하지 않고 배관이나 파이프를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두드리며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하면, 가로수 등 숨을 수 있는 곳 뒤편으로 숨고 좁은 골목이나 가까운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테러범이 차에서 내려 추가 공격을 가할 수도 있어 현장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특히 장시간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위 환경을 잘 살필 수 없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화생방' 테러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을 벗어나고 호흡기와 피부를 젖은 수건이나 마스크를 통해 보호한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책자는 인천·김포공항 출국장에 배치됐으며, 국정원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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