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또 무산…국힘 의원 5명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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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의회 의장 등 선출을 위한 제287회 군의회 임시회가 12일에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무산됐다.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출석하지 않아 결국 산회했다.
김봉남 의원 등 5명은 "제9대 군의회는 출발에서부터 의회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공무원에 대한 막말과 폭언 사태를 시작으로 추경예산의 일방적인 삭감과 임시회 소집 거부까지 군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김 의장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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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들 "독선·추경 패싱, 군민에 큰 실망 준 김규찬 당선 막아야"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의회 의장 등 선출을 위한 제287회 군의회 임시회가 12일에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무산됐다.
지난 10일과 11일에 이어 3번째 열린 임시회에서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군의회는 12일 본회의장에서 의장과 부의장 선출 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했다.
총 10명의 의원 중 김규찬 의장 등 무소속 의원 5명은 참석했고 국민의힘 의원 5명은 불참했다.
회의 규칙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의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출석하지 않아 결국 산회했다.
임시회 회기는 15일 이내로 운영할 수 있어 오는 24일까지 의장 등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번 국민의힘 의원들의 보이콧은 김규찬 의장(무소속)의 재선출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의장 후보는 국민의힘 김봉남(3선)·윤병열 의원(재선)과 무소속 김규찬 의장(6선)이 입후보해 김규찬 의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1명과 김 의장 양자 대결에서도 선수에서 앞서는 김 의장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김 의장 당선을 막기 위해 불출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보이콧은 김 의장이 전반기 때 독선과 이유 없는 추경 예산 삭감, 추경안 패싱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김봉남 의원 등 5명은 "제9대 군의회는 출발에서부터 의회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공무원에 대한 막말과 폭언 사태를 시작으로 추경예산의 일방적인 삭감과 임시회 소집 거부까지 군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김 의장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김봉남 의원은 "후반기 의장은 지역 발전과 화합을 바라는 군민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김 의장의 재당선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김 의장은 군민을 위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하며 저 또한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동반 사퇴도 촉구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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